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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도서

자청의 1000만원빵으로 시작된 건강의 뇌과학 책읽기

by 핑크조이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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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있는 거의 모든 책들은 경제, 경영 도서에 해당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자기계발서도 있긴 하지만. 과학, 건강 이런 키워드와는 친하지 않아서 사실 읽어본 책이 드물다.

평소에 뇌과학에 관심이 쏠리고 있긴 했지만 선뜻 책을 들기가 힘들었다.

이번에 자청님이 1000만원빵으로 책을 추천해주시길래 드디어 내 손에 들 책! 바로 '건강의 뇌과학' 이다.


내심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단숨에 1장까지 읽었다.

번역된 책이긴 하지만 국내 작가가 쓴 책처럼 문체가 편해서 잘 읽혔다.

책 전반에 나와 있는 내용은

- 우리 두뇌가 평생에 걸쳐 변화하는 동안 일어나게 될 다양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위험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피해야 할 실질적인 위협은 무엇인지

- 우리가 두뇌 건강을 어떻게 강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 어떻게 지적 능력을 유지하면서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퇴행 조짐에 대처할 것인지

- 활동성을 유지하는 방법, 두뇌 건강을 통제하는 전략에 관해서

- 미래를 내다보면서 최근 과학이 두뇌 기능 개선과 관련된 비밀을 어떻게 밝혀내고 있는지

결국, 우리의 두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아주 실질적이고 생활에서 실천가능한 일들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기록된 책이다. 머리에 좋다고 하는,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들, 카더라하는 내용들에 대해 어떤 것은 맞고 어떤것은 아닌지에 대한 설명도 과학적 증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운동을 하면 뇌가 좋아진다는 것,

공부를 하면 뇌가 좋아진다는 것,

잠을 잘 자면 뇌가 좋아진다는 것,

어떤 걸 먹으면 뇌가 좋아진다는 것.

이 정도의 지식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안 사실은 장내 미생물이 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과 섹스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었다. 

1. 두뇌와 미생물, 완벽한 운명 공동체


- 장내 미생물은 신경과 호르몬, 면역 시스템을 통해 두뇌에 말을 건다. 두뇌는 미생물에 말을 건다. 그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은 두뇌의 기능과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장내 미생물은 일반적인 정신 과정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정신 장애 및 신경학적 상태와도 관련 있다.

- 미생물군이 행동 및 기분과 관련된 두뇌 화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장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종종 그 질환의 부작용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불안과 우울을 느낀다.

- 장내 미생물군 변화와 관련 있다고 알려진 뇌질환 : 알츠하이머병, 불안, 우울, 자폐증, 파킨슨병

이를 통해 장내 미생물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함께 병행해야 몸과 두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결론이다.

2. 섹스와 뇌 건강

- 섹스는 전적으로 두뇌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 섹스가 두뇌를 젋어지게 만든다. 성행위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데, 그중 하나인 옥시토신인 (해마에 있는) 변연계 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 연령을 떠나 성적으로 활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이 더 좋다. 

- 활동적인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 2가지

1. 성적으로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태도는 성 호르몬 생성을 높이고 성욕을 강화한다.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고, 사회적으로 활동적이고, 숙면을 취하며 과음을 피한다.

2. 특히 남성에게 중요한데, 두뇌와 고환은 2~30대 혹은 그 이후도 과도한 폭음을 '용서'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폭음은 성욕을 파괴하고 결국 성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든다. 

우선 '건강의 뇌과학' 책의 최고 장점은 이해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어렵게만 쓰여있으면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끝까지 읽기가 힘들다. 하지만 작가의 유머러스함은 책 곳곳에서 발견되며 여러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서 느낌도 들기도 한다. 책에서 제시하고 실천하기는 권고하는 내용들은 따로 메모를 해두어 평상시에 잊지 않고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쉽지만 사실 실천하는 게 어렵다. 뇌과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나의 뇌에게 미안해졌다. 뇌에게 좋은 일이라곤 하지 않고 사는 삶이라니... 오히려 이런 책들이 내 삶을 되돌아보고 실천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자기계발서인 셈이다.

이번 책을 계기로 '뇌과학' 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선 나를 돌보지 않으면 어떤 일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나이 앞자리 숫자가 바뀌면서 가장 큰 화두는 '노화' 와 더불어 '기억 상실' 이다. 흔히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것이 가장 두렵다. 건강하게 살다 죽기를 모두들 바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이러한 책들을 가까이 두고 봐야한다. 돈에 눈이 멀어 시작한 독서였지만 최근들어 가장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왜 자청님이 이 책을 추천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기 바랬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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